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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 보기 전에 꼭 알아야할 세계관, 왕좌의 게임 역사 정리

Drama

by HobbyBox 2022. 2. 2.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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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HobbyBox입니다. 최근 왕좌의 게임에 푹 빠졌는데요. 저도 처음 보면서 초반에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들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왕좌의 게임을 보기 전에 알면 훨씬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왕좌의 게임 세계관, 역사에 대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왕좌의 게임은 크게 3가지 이야기로 진행됩니다.
1. 철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귀족 가문들의 전쟁과 정치 이야기.
2. 장벽 너머 북부에 존재하는 미지의 존재, 백귀에 대한 이야기.
3. 15년전, 로버트의 반란으로 살해된 왕의 딸인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이 왕권 회복을 위해 도전하는 이야기.
시즌 1 부터 이 세 가지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미리 배경지식을 알고 보는 게 편하실 겁니다. 그럼 참고하시고 왕좌의 게임 즐겁게 감상하세요!

1. 여명기 (12000년전~10000년전)

좌측: 웨스테로스 대륙 우측: 에소스 대륙

이 시기에 웨스테로스(Westeros)에는 숲의 아이들(Children of the forest)거인족(Giants)이 평화롭게 살고 있었습니다.

숲의 아이들 과 거인족

숲의 아이들은 옛 신(Old Gods)들을 믿으며, 영목(Weirwood)을 신성시했습니다.

영목

그때 최초인(First Men)들이 에소스대륙에서 웨스테로스로 이주해옵니다. 최초인들은 농사를 짓기 위해 숲의 아이들의 숲을 베어내고, 영목 또한 두려워하며 베어냈습니다. 분노한 숲의 아이들이 최초인들을 공격하면서 두 종족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그렇게 2000년 간 진행된 전쟁은 두 종족이 평화협정을 맺으며 겨우 끝나게 됩니다.

숲의 아이들과 최초인들의 평화협정

2. 영웅들의 시대(10000년 전~6000년 전), 긴 밤(8000년 전? 5000년 전?)

* 긴 밤의 연도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8000년 전이지만, 작가의 말에 따르면 5000년 전에 더 가까울 것 같다고 합니다.

영웅들의 시대는 최초인들이 웨스테로스를 지배한 후 전설 속에 등장하는 영웅들이 등장했다고 하는 시대입니다. 바로 이 영웅들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칠왕국과, 수많은 가문들의 시초가 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스타크 가문: 장벽과 윈터펠 성을 짓고, 스타크 가문을 세우며 최초로 북부의 왕이 된 "건축왕 브랜든"
그레이조이 가문: 파이크 성을 쌓게 하고, 최초의 해룡인 나가를 무찌른 "회색왕"
라니스터 가문: 캐스털리 가문의 힘과 땅을 가로챈 전설적인 사기꾼 "영리한 란"

등등 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수많은 영웅들과 전설이 탄생한 시기가 바로 "영웅들의 시대"인 겁니다. 긴 밤 또한 그 전설들 중 하나입니다.

시간이 흘러 수십 년 간 겨울이 지속되는 "긴 밤"이 오게 되고 백귀(White Walker) 또는 다른자(The Other) 라고 불리는 이 들의 침공이 시작됩니다.

백귀와 시귀 군단

백귀들은 "영원한 겨울의 땅"이라는 장벽 너머의 최북단 미지의 영역에서 내려온 존재들입니다. 이들은 죽은 자 들을 시귀(Wight)로 부활시켜 언데드 군단을 만들어 침공해옵니다.

백귀들에게 밀리던 최초인들은 숲의 아이들과 힘을 합쳐 공격했지만 그럼에도 계속 밀리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던 도중 "새벽의 전투"에서 에서 밤의 경비대(The Night's Watch)의 전신과 함께 싸워 승리해 백귀들을 몰아내는 데 성공합니다.

이후 건축왕 브랜든 스타크가 장벽(The Wall)을 세우고, 윈터펠 성을 짓고, 밤의 경비대를 창설합니다. 북부의 왕 스타크 가문이 만들어지게 된 것이죠. 그리고 이때, 장벽 너머의 북쪽에 남아 있던 최초인들은 야인(wildlings)으로서 살아가게 됩니다. 수많은 시간이 흘러 장벽은 아이러니하게도 백귀들을 막는 용도에서 야인들을 막는 용도로 바뀌어 버립니다.

장벽

3. 안달족의 시대(4000년 전?~3000년 전? 2000년 전?)


* 작중에서도 연도가 모호하게 나오기 때문에 연도는 대략적으로 파악해주시길 바랍니다.

안달족의 대이동

안달족의 시대는 안달족(Andals)들이 에소스 대륙으로부터 웨스테로스에 이주하기 시작하면서 도래합니다.

역사학자들의 말에 따르면 당시 에소스에는 피라미드 등을 세우며 문명을 발전시킨 기스카 제국과 드래곤을 발견하고 훈련시켜 신흥강자가 된 발라리아 자유국이 있었는데, 두 나라 사이에서 기스카 전쟁이 일어나게 됐다고 합니다. 발라리아 자유국은 전쟁에서 승리하고 드래곤과 마법의 힘을 통해 세력을 넓혀 나갔습니다.

이로 인해 안달인들의 입지는 좁아졌고, 안달인들은 서쪽에 있는 대륙인 웨스테로스에 이주하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일곱 별의 전투

안달인들은 베일에 상륙하여 점점 세력을 넓히기 시작했고, 이에 위기감을 느낀 최초인들은 전쟁을 시작합니다. 이때 발생한 전투가 "일곱 별의 전투"의 전투이고 이 전투는 안달인들이 웨스테로스 대륙을 장악할 수 있는 발판이 됩니다.

안달인들과 최초인들의 일곱 별의 전투

안달인들은 이후, 웨스테로스 대륙의 각 지역들을 차례대로 공격해 장악했고, 새로운 종교인 칠신교(The Faith of Seven, New Gods)와 수많은 문화와 관습을 들여오게 됩니다.

여담으로 에소스 대륙에서 일어난 로인전쟁에서 로인족이 패배하면서 로인족도 웨스테로스로 대거 이주하게 됩니다.
웨스테로스트는 그렇게 장벽 북쪽의 숲의 아이들, 거인족, 야인, 백귀, 장벽 남쪽의 최초인, 안달인, 로인인으로 구성되어 역사를 이어나가게 됩니다.

4. 백 개의 왕국 시대

안달족의 대이동과 아에곤의 정복 사이에 있었던 전국시대로, 2000년간 지속됐다고 합니다. 안달족의 대이동 이후라고는 하지만 최초인들끼리도 전쟁을 하고 있었기에 정확한 시기는 불명이라고 합니다. 즉, 안달족들의 침공 이전에 최초인들끼리 내전이 있었고, 안달족이 웨스테로스를 장악한 후에도 계속해서 전쟁이 일어났다는 겁니다.

전쟁이 계속되면서 7개의 큰 왕국으로 정리되는 듯싶었으나, 오히려 더 큰 전쟁이 일어나는 계기가 됩니다. 그렇게 전쟁은 끝없이 계속될 것처럼 보였으나..

5. 칠왕국 시대

타르가르옌 가문

발라리아의 멸망 발생 12년 전, 타르가르옌 가문의 가주 "아에나르 타르가르옌"의 딸인 "다에니스 타르가르옌"이 발리리아가 멸망하는 예지몽을 꾸게 됩니다. 이로 인해 아에나르 타르가르옌은 드래곤 다섯 마리를 데리고 발리리아 변방의 바위섬 드래곤스톤에 정착합니다. 웨스테로스 대륙과 에소스 대륙 둘 다 혼란스러운 시기였지만 타르가르옌 가문은 신경 쓰지 않고 100년 동안 드래곤 스톤에 머물렀습니다.

정복왕 아에곤

"아에곤 타르가르옌"은 누나 "비세니아 타르가르옌"과 여동생 "라에니스 타르가르옌"과 함께 웨스테로스 통일 전쟁을 시작합니다. 아에곤은 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세 마리의 드래곤이었습니다.발레리온, 바가르, 메락세스. 이 세 마리의 드래곤은 그야말로 엄청난 힘을 선보이며 아에곤에게 승리를 가져다주었습니다. 왕좌의 게임에서 드래곤 한 마리는 2만 명의 병사에 필적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웨스테로스 사람들에게 드래곤은 천재지변이나 마찬가지였던 거죠.

비세니아 타르가르옌, 아에곤 타르가르옌, 라에니스 타르가르옌
발레리온, 바가르
메락세스

그렇게 여섯 개의 왕국은 아에곤의 전쟁으로 인해 통합되었고, 도른은 200년 후 평화적으로 통합되어 웨스테로스의 통일이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적들의 무기를 모아 드래곤의 브레스로 "철왕좌"를 만듭니다. 이 드라마가 자체가 철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싸우는 내용인만큼 상징적인 의미가 크죠.

타르가르옌 왕조의 몰락과 바라테온 왕조의 시작

영원할 것만 같았던 타르가르옌 왕조도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무너지고 맙니다. 1대 왕이었던 정복왕 아에곤 이후 200년 넘게 왕조가 유지됐지만 17대 왕인 아에리스 2세 시기에 사건이 터집니다.

아에리스 왕은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었습니다. 첫째 아들인 라에가르 타르가르옌, 둘째 아들인 비세리스 타르가르옌, 그리고 당시에 아직 태어나지 않았던 딸인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이 있었습니다.

라에가르 타르가르옌, 비세리스 타르가르옌, 대너리스 타르가르옌

한편 북부에서는 에다드 스타크의 여동생인 리안나 스타크로버트 바라테온이 연애 중이었습니다.

에다드 스타크, 리안나 스타크, 로버트 바라테온

그런데 갑자기 라에가르 타르가르옌리안나 스타크의 미모를 보고 한눈에 반해, 납치해버립니다. 당시 스타크 가문의 가주였던 릭카드 스타크는 분개하며 리안나 스타크를 되돌려줄 것을 요구하지만 돌려주지 않자, 에다드 스타크의 형인 브랜든 스타크와 함께 수도인 킹스랜딩으로 가게 되고, 릭카드 스타크가 결투 재판을 신청합니다.
하지만 "미친왕 아에리스 2세"는 불과 싸울 것을 명하고 릭카드 스타크를 화형 시켜버립니다. 또한 브랜든 스타크와 그 일행까지 죽여버리죠.

릭카드 스타크를 화형시키는 아에리스 2세

이후, 로버트 바라테온과 에다드 스타크까지 죽이려고 하자, 로버트 바라테온이 반란을 일으킵니다. 로버트 바라테온의 반란은 성공적으로 끝나지만.. 그가 열렬히 사랑했던 리안나 스타크는 이미 죽은 후였죠..
로버트는 이 사건으로 인해 충격을 받고 정치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술만 마시며 흥청망청 놀게 됩니다.

로버트의 반란이 성공하자, 타르가르옌 가문은 숙청당하기 시작합니다. 미친왕 아에리스 2세의 왕비인 라엘라 타르가르옌은 둘째 아들인 비세리스 타르가르옌을 데리고,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을 임신한 채 도망칩니다. 폭풍우가 치던 밤 왕비는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을 낳다가 죽게 되고, 그로 인해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은 폭풍의 아이(StormBorn)로 불리게 됩니다. 그렇게 두 남매는 언젠가 웨스테로스를 다시 손에 넣을 날을 기다리며 에소스 대륙의 자유도시, 펜토스에서 지내게 됩니다.

비세리스 타르가르옌과 대너리스 타르가르옌




왕좌의 게임 드라마 시즌1 이전의 역사를 간략하게나마 정리해보았습니다. 혹시 틀린 내용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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